옛간 TV

뒤로가기
제목

[신문기사] 정성으로 지킨 참기름 맛 '옛간'

작성자 정자옛날방앗간(ip:)

작성일 2012-08-06 15:12:40

조회 85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53년 동안 옛날 전통방식 방앗간이 설을 맞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울산시 북구 강동동 오일장인 정자시장 인근에 있는 '정자옛날방앗간 옛간'((주)하온 대표이사 박민·33). 이곳에서 빚는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 맛은 울산의 자랑이 되고 있다. 53년 동안 변하지 않는 옛맛을 오롯이 담고 있어 수 십 년 된 단골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30여 년 옛간 참기름의 단골인 박모(북구 화봉동·76)씨는 "명절을 앞두고 정자 참기름을 여러 병 사기 위해 정자를 찾는다. 명절 나물용으로도 쓰고 자식들 선물용으로 쓰기 위해서다"면서 "정자 참기름만 한 것이 없고, 선물로도 그저 그만"이라고 말해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2일, 7일 정자시장에 5일장이 서면 참기름을 사기 위한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을 넘어 세계화로 나아가고 있는 이 방앗간의 비결이 무엇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훈훈한 외모의 젊은 사장 박민씨는 작고한 창업자인 박일환씨와 윤기출씨의 손자로 부모(박영훈·최음전)로 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남다른 경영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정자옛날방앗간 옛간'이라는 상호와 '참다한'이라는 브랜드로 (주)하온을 세워 세계화를 위한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옛간에서는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곡물선식 등 종합식품에 주력하는 방앗간프랜차이즈로, (주)하온은 미래의 리조트와 호텔경영 회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회사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다.

박씨가 세계화를 꿈꾸게 된 것은 조부모와 부모의 영향이 크다. 수십년 혹은 30여 년간 단골을 많이 확보한 이유는 고소한 참기름의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전통방식의 비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 통깨를 사용한 '찜누름방식'이 제대로 적용한 것이다.

박씨의 부친과 조부 모두 교사 출신이다. 조부는 교장으로 퇴직했으나 부친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방앗간 일에 매달리느라 교사직을 중도에 포기해야만 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소한 맛을 유지하는 것은 전통 '찜누름방식'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박씨는 참기름 냄새가 몸에서 가시지 않는 부친을 원망한 적도 있지만, 어느새 자신도 부친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전통비법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진력하고 있다.


이곳에서 짠 기름이 특별한 이유는 주문량만큼 매일 직접 짜는 데 있다. 맛과 신선도가 최고이기에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거의 재주문을 하고,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하기에 이르렀다.

박씨는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공부한 후 서울에서 받은 CEO 경영수업이 세계화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 이웃마을에 기름과 쌀 나눔 심부름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복지센터 건립도 꿈꾸고 있다.

그의 부모를 식품명인으로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옛간 인근 공장 건축이 오는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젊은 CEO의 손에 의해 3대째 이어온 전통의 맛을 지키고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첨부파일 t_exterior02.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